인천 부평구에서도 분양시장 활황은 이어졌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날 특별공급을 접수한 ‘부평SK뷰해모로’ 353가구 공급에 4,623명이 몰리며 1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169가구 공급에는 3,663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21.7대1이었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1,559가구 규모로 조성되는데, 이 중 88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평SK뷰해모로는 오늘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송도신도시가 위치한 인천 연수구를 비롯해 인천 전역이 청약 열기로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최근 각종 규제로 서울 청약시장을 옥죄면서 서울 분양은 고가점자가 아닌 이상 당첨을 받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인천 등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추첨제 물량을 찾아 가점이 낮은 청년층 등이 움직이는 모습이다.
여기에 오는 8월부터 수도권 비규제지역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또한 늘릴 예정이면서 건설사 및 조합들의 밀어내기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우미건설 또한 이달 부평구에 부평아파트를 재건축한 ‘인천부평우미린’을 공급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 규모로 아파트 438가구와 오피스텔 53실로 구성된다. 주택법 개정 이전 분양되는 해당 단지들의 분양권은 당첨 후 6개월이 지나면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