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규 농촌진흥청장 등 직원들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영농인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 김제시 금산면 양파재배 농가를 찾아 수확과 선별 작업을 지원했다.
이날 김 청장과 김제시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40여명은 이날 금산면 양파재배 2개 농가 1.5ha에 심은 양파수확을 도왔다.
농진청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영농인력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농가지원을 위한 ‘코로나19대응영농기술지원반’을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농진청은 5월 한 달 동안 5,240명(307회)이 농촌 일손을 도왔다. 농진청은 이달에도 1,170명(67회)이 농촌 일손지원에 나선다. 특히 농진청은 9∼10월 수확기에 일손 부족 문제가 심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중·장기적인 일손 돕기 계획을 세워 실행할 방침이다.
김 청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영농철 인력 수급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노동력이 집중되는 수확기까지 인력 수급 동향을 분석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력 경감을 위한 생력화 및 기계화 분야의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결과를 비대면 농업인 교육 자료로 제작해 현장에 보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