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대중교통 취약지에서 근무하는 부산지역 청년들을 위해 전기차를 지원한다.
르노삼성은 부산시가 모집하는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에 전기차 ‘SM3 Z.E.’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 내 교통 소외지역인 강서구와 기장군 내 중소·중견기업에 취직한 청년 130명에게 SM3 Z.E.를 2년간 지원한다. 올 초 1차 대상자 64명을 선정한데 이어 이번에 66명을 추가로 선정한다. 신청자 중 소득수준과 통근 거리, 근무지 재직자 수 등을 평가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차를 지원받은 청년들 중 92%가 재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른 시·도 등에서 관련 사업을 벤치마킹하려는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으로의 청년 취업 유인과 출퇴근 애로사항 등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M3 Z.E.는 국내 유일의 5인승 준중형 세단형 전기자동차로 넉넉한 실내공간이 장점이다. 르노삼성은 SM3 Z.E.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자체적으로 준비한 특별 구매보조금 6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특별 구매보조금에 국고보조금 616만원을 더한 SM3 Z.E.의 총 구매 혜택은 1,216만원이며 각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을 더하면 실제 구매 비용은 더 낮아져 지역에 따라 1,400만원대에 차량 구매도 가능하다. SM3 Z.E. 전기택시를 구매하면 혜택이 더 크다. 택시 구매 고객에게는 차량 가격의 25% 할인판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