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봉쇄됐던 ‘프랑스의 상징’ 프랑스의 상징인 에펠탑이 3개월 만에 다시 방문객을 맞이한다.
9일(현지시간) B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리시는 성명을 통해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에펠탑을 일반에 재개방한다고 밝혔다.
단 11세 이상 방문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한 층에 최대로 입장할 수 있는 관람객 수도 제한하기로 했다.
에펠탑 위로 올라가는 방문객은 동쪽 계단을, 아래로 내려가는 방문객은 서쪽 계단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방문객 간의 접촉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곳곳에 물리적 거리 두기 이행을 위한 표시도 설치할 계획이다.
파리시는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발권은 아직 재개하지 않았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조치의 2단계 해제를 발표했다. 또 다른 관광 명소인 베르사유 궁전은 이달 6일 재개장했다. 루브르 박물관도 다음 달인 7월6일 문을 열 예정이다.
에펠탑은 프랑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진 지난 3월부터 무기한 폐쇄에 들어갔다. 이번 폐쇄 기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