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광역관광본부는 11일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3층 회의실에서 부산·울산·경남 실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동남권 광역관광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수도권에 편중된 관광시장의 구조를 부산·울산·경남으로 확대하기 위해 3개 시·도를 연결하는 광역관광체계 활성화 로드맵을 만들어 상생발전을 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해 9월 부·울·경이 합심해 본부를 설치한 이후 처음 수행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과업범위가 3개 시·도에 걸쳐있고 사업기간도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의 범위로 수행된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은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동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선정됐으며 용역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각 시·도의 관광관련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동남권 지역 관광현황 조사·분석,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 관광개발 및 콘텐츠 개발, 지역관광 추진조직 육성, 동남권 광역관광 로드맵 제시, 국비 사업과 연계한 장·단기 추진 전략 등이며 내년 3월 완료 예정이다.
동남권광역관광본부 관계자는 “이번 용역으로 3개 시·도 동반성장을 위한 연계협력 사업 발굴에 주력할 것”이라며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국책사업은 중앙부처에 반영을 요청하는 등 본부가 동남권관광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