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스마트워크가 확산 추세지만 중소기업의 인식과 현실은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01개 업체를 상대로 조사한 ‘중소기업 스마트워크 구축현황’ 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77%가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시간·장소 제약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스마트워크에 대해 모른다는 취지로 답했다. ‘들어본 적 없음’이 59.5%, ‘명칭만 들어봄’은 17.6%였다.
스마트워크의 활용경험도 68.1%가 ‘없다’고 답했다. 활용 유형은 △모바일근무 84.4% △영상·화상회의 51.0% △재택 28.1% △클라우드컴퓨팅 26.0% 등의 순이었다.
스마트워크 활용 효과에 대해서는 92.7%가 근무환경 개선 등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런 긍정적 효과가 있음에도 스마트워크를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업무 특성상 활용불가 30.6% △자금부담 28.9% △새 업무방식에 대한 적응부담 19.3% △대면 중심 조직문화 14.6%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지원과 관련해서는 △자금지원 92.0% △컨설팅지원 47.2%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