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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드라마 촬영장으로...LH 8,400억 투입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드라마·영화 제작 세트를 갖춘 영상·문화 콘텐츠 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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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특수목적법인(SPC) ‘스트리밍시티’와 함께 영상·문화 콘텐츠 관련 산업 클러스터 ‘스트리밍시티(가칭)’를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트리밍시티는 ‘영상·문화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쏟아져 내리는 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청라 투자유치 용지(11만9,000㎡)에 총 사업비 8,400억원을 투입해 영화·드라마 촬영 스튜디오, 미디어센터, 세계문화거리, 업무시설 등을 조성한다. SPC인 스트리밍시티에는 주관사인 예닮글로벌과 드라마 제작 및 스튜디오 건설·운영을 담당하는 MBC아트, EBS미디어 등이 참여한다. LH는 토지공급 및 부지확보 지원 역할을 맡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대상부지 이·허가 변경 등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스트리밍시티는 세부 투자계획 수립 등을 맡기로 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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