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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선 '귀요미' 뒤에선 성폭행, 두얼굴 단디에 '미스터트롯' 빠른 선긋기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단디 /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단디 /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유명 프로듀서 겸 작곡가 단디가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것이 밝혀지면서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그와 관련이 있던 소속사와 ‘미스터트롯’ 측은 빠르게 선긋기를 하고 있다.

11일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홈페이지에는 예선 참가자였던 단디의 소개 영상이 사라졌다.


해당 영상에는 단디가 ‘미스터트롯’ 예선에 참가해 ‘둥지’를 부르면서 끼를 뽐내는 모습이 약 10~30초가량 담겨있다.

TV조선 측은 단디의 성폭행 혐의가 밝혀지면서 재빠르게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단디는 소속사 SD엔터테인먼트로부터 사실상 퇴출되기도 했다. 단디는 소속사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걸그룹 세러데이를 론칭했지만,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이후인 지난 5월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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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는 지난 4월 초 지인의 집에서 지인, 지인 여동생과 함께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각자 방에서 잠이 들자, 지인 여동생의 방으로 들어가 성폭행을 저질렀다. 범행 직후 실제로는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피해자가 제출한 증거에서 단디의 DNA가 나오면서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이 사건이 ‘유명 프로듀서 A씨’라고 최초 보도가 나오면서, 폴라로이드 피아노 임영조가 A씨라고 지목되기도 했다. 그러나 A씨가 단디라고 밝혀지면서 파장은 더 거세졌다.

단디는 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귀요미송’의 작곡자이고, 걸그룹 배드키즈의 ‘귓방망이’ 등을 프로듀싱했다. 지난 2018년에는 SD엔터테인먼트에서 걸그룹 세러데이를 론칭했다. 단디는 Mnet ‘쇼미더머니4’, ‘너의 목소리가 보여’, ‘미스터트롯’ 등에 출연하면서 가수로서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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