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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차 프랜차이즈 팔도실비집, 국내 대기업들과 함께 밀키트 大戰 가세

- 팔도실비집, 500평대 HACCP 제2공장 통해 밀키트 시장 진출

- 대기업 각축전 밀키트 시장, 향후 5년내 7천억 규모 예상

- 자체 식품공장 기술력 앞세워 술집·포차 업계 최초 밀키트 배달메뉴 출시




‘대한민국1등 맛집포차’를 표방하는 포차 프랜차이즈 ‘팔도실비집’이 기존 식품 배달 서비스 시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밀키트’(손질된 식재료와 혼합된 소스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쿠킹 박스) 배달서비스 사업에 뛰어든다.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급증하면서 외식보다 저렴하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밀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대기업들도 ‘가정간편식(H.M.R)’에 이어 5년 후 7천억 원대의 시장규모가 예상 되는 국내 ‘밀키트’ 시장에 뛰어들어 그야말로 각축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술집·포차 프랜차이즈 ‘팔도실비집’이 기존 배달 플랫폼에서 검증된 메뉴들을 엄선하여 반조리/비조리 상태의 업그레이드 판 ‘밀키트’ 배달 메뉴를 론칭한다. 특히, ‘팔도실비집’의 경우 술집·포차 업계 최초의 일로 대기업 大戰(대전)이 벌어진 해당 시장에서 단연 주목 된다.





사실 ‘팔도실비집’ 본사 삼정코리아/삼정식품은 10년전부터 자체 식품공장에서 생산한 제품들을 반조리/비조리 ‘원팩화’하여 다수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및 다양한 유통채널에 공급해 온 중견 식품기업이다. 지난해에는 완조리 ‘원팩’ 제품 생산에 성공하면서 자사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팔도실비집’ 전용품을 100여 개 가맹점에 공급해 왔다. 또한 ‘나홀로키친’, ‘나홀로 집에’ 라는 상표권을 가지고 온·오프라인 유통시장에도 진출하여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절찬리에 판매중이다.


삼정코리아/삼정식품의 이지훈 대표는 “이번 ‘밀키트’ 제품을 통해 배달 메뉴 라인업을 강화하면 ‘팔도실비집’ 가맹점들의 부가매출 극대화가 예상된다”며 “그동안 ‘원팩’ 제품 으로 가맹점 인력의 최소화와 조리시간에 단축에 힘썼다면, 편의성을 선호하면서도 직접 조리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어하는 1~2인 가구 등에게 인기를 얻고있는 ‘밀키트’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대기업들은 엄두도 못낼 ‘팔도실비집’ 가맹점 기반의 라스트마일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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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삼정코리아/삼정식품은 가정간편식(H.M.R) 및 ‘밀키트’ 사업을 전담할 별도의 사업부서 ‘신유통사업실’을 신설하고 일타 수학강사 출신의 이준형 실장과 애니메이션/웹툰 아트디렉터 출신의 이승진 팀장을 각각 선임하며 ‘팔도실비집’을 주축으로 한 ‘이팔도식당’, ‘나홀로키친’, ‘나홀로집에’, ‘홍콩할매불닭발’, ‘홍콩할매커피’ 등 콤비네이션 브랜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팔도실비집’은 지난달 중순500평대의 HACCP(햇썹) 인증 제2공장을 가동하며 소비자들에게 맛있고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연간 500억 원 규모의 생산량을 확보한 상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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