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여당 초선들 침묵...'쓴소리 없으면 폭망' 반면교사 삼아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초선들이 당내에서 침묵한다고 합니다. 최근 네 번의 의원총회에서 굵직한 정치현안이 많았는데도 한 명도 발언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4·15총선 직후부터 이해찬 대표가 ‘군기 잡기’에 나선 영향이 큰 모양입니다. 쓴소리가 사라지고 ‘폭망’의 길을 걸은 미래통합당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의도연구원 원장에 인공지능(AI) 전문가인 이경전 경희대 교수를 영입하려던 계획을 결국 철회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교수가 총선 기간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텐트’ 발언을 옹호하는 글을 썼던 것을 몰랐다고 했는데요. 초반부터 인사 에러가 생기는 걸 보니 김 위원장의 용인술은 정치 9단과 거리가 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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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내놓은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매각 예비입찰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인허가권자인 서울시가 문화공원을 만들겠다고 선언하자 15곳의 잠재 인수후보군이 몸을 사렸기 때문이라는데요. 서울시만 막강한 인허가권을 등에 업고 꽃놀이패를 즐기는 듯합니다. 서울시가 민간기업의 땅에 매달리는 배경이 궁금하네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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