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열(사진) 전 병무청장이 11일 오전 5시 별세했다. 향년 87세.
1933년 출생한 장 전 청장은 1950년 6월 육군사관학교 생도 2기로 입교해 6·25전쟁에 참전했다.
육군 중장으로 예편한 그는 1985년 2월부터 1987년 12월까지 제5대 병무청장을 지냈고, 예비역 장성모임인 ‘성우회’ 사무총장 활동도 했다.
고인은 육군교육사령관, 전쟁기념사업회 사무총장, 이북5도청 평안북도 지사 등을 역임했다. 또 화랑무공훈장을 3회 받았으며 2010년에는 ‘자랑스러운 육사인 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국가보훈처의 ‘국가유공자 명패달아드리기’ 사업에 따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가 직접 장 전 청장의 자택을 방문해 유공자 명패를 달기도 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김성숙씨와 장호진 전 외교부 대사, 장세진(사업가)씨,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