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현대차, 서울시에 장애인 특장차 10대 지원

거동 불편 어르신 위한 전동보장구 60대 기증도

현대자동차가 서울시에 지원한 장애아동을 위한 특장차./사진제공=서울시현대자동차가 서울시에 지원한 장애아동을 위한 특장차./사진제공=서울시



현대자동차가 서울시에 장애아동을 위한 특장차 10대를 지원한다. 앞서 시와 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추진하는 장애인 후원 결연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11일 현대자동차그룹과 사회적기업 ‘이지무브’의 경기 화성공장에서 ‘이동약자 모빌리티 지원 전달식’을 열었다. 현대차는 장애아동의 이동에 특화한 기아자동차 ‘레이’ 차량 10대를 지원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5,000만원 규모다.


시는 후원받은 차량을 서울·경기지역 장애아동거주시설 10곳에 지원할 예정이다. 허곤 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은 “장애인 특장차 지원으로 장애아동과 청소년의 학교생활과 의료지원 서비스를 받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애인 이동권에 대해 공감하고 지원해주신 시와 현대차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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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이날 특장차 외에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전동보장구 60대와 근력보조기 300벌도 기증했다. 해당 물품은 한국노인복지중앙회와 한국장애인재활상담사협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앞서 교통약자 지원을 위해 장애인용 자전거와 노인용 전동스쿠터 보급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정진우 시 복지기획관은 “기업의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은 지원이 필요한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상생이라는 우리 사회의 공동체 가치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특장차 10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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