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한국투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원유 변동성 높아"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며 현재 원유 가격은 변동성이 높은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승현 연구원은 “11일 WIT 유가(최근월물 기준)는 전일대비 8.3% 급락한 배럴당 36.3달러를 기록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요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내 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 이상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활동 재개와 반대 시위가 이어지며 코로나19 2차 유행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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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최근 유가는 4월 최악의 시기를 지나 빠르게 상승하며 6월 배럴당 35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승 배경에는 실질적인 수요 회복이 아닌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향후 수요 회복 기대와 이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저점 인식에 따른 투기성 자금 유입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셧다운 여부와 별개로 코로나19 재확산시 경제활동 위축이 불가피해 원유 수요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이 외에도 높은 재고 수준이 유지되며 유가 상승을 제한하고, OPEC+ 회원국의 감산 이행 여부 등 불확실성이 높아 실질적인 원유 수요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는 현재는 원유 가격의 변동성이 높아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ne_sheep@sedaily.com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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