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공적마스크 내달부터 사라질 듯

"공급 충분"…16일 민간이양 최종결정

이르면 다음달부터 공적 마스크 공급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체의 생산이 원활한데다 수입제품 등 시중 공급물량도 늘어 더 이상 공적 공급이 필요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14일 정부 관계자는 “마스크 공급은 시장경제 원리에 맡기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며 “다만 일부에서 공적 공급을 지속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어 확실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따라서 16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식약처 조달청 등이 참여하는 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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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3월 마스크 생산업체 130곳과 6월 말까지 총 7억3,820만장 규모의 공적 마스크 공급계약을 했다. 마스크 생산량 확대를 위해 3월부터 토·일요일(공휴일도 포함) 생산 시 또는 평일 평균 생산량 초과분에 대해 50원을 올려주는 생산유인제도도 시행했다.

그러나 최근 마스크 공급량이 늘면서 4월27일 1인당 구매 수량을 3장으로 늘리고 6월1일에는 5부제를 폐지했다.

한편 정부는 3월 마스크를 미래 대비용으로 사전에 비축하는 정부비축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스크를 비축물자에 포함시켜 제조업체의 설비확충 등을 지원한 뒤 공급물량이 수요를 초과할 때는 비축해 둬 군부대 등에 납품하는 방식이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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