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두환 5·18 재판 22일 속행…이희성 전 계엄사령관 증인 출석

증인들 현재까지 불출석 의사는 표시 않아

신분증 소지자에 한해 방청권 선착순 배부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여사(신뢰 관계인 자격)가 지난 4월27일 광주 동구 광주지법에서 열린 형사재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광주=오승현기자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여사(신뢰 관계인 자격)가 지난 4월27일 광주 동구 광주지법에서 열린 형사재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광주=오승현기자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89) 전 대통령의 재판이 오는 22일 열린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씨의 다음 공판은 22일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전씨 측은 이날 백성묵 전 203항공대 대대장, 장사복 전 전교사 참모장, 이희성 전 육군 참모총장 겸 계엄사령관을 증인으로 신청해 신문할 예정이다. 5·18 민주화운동 기간 헬기 사격 여부에 대한 군 지휘부의 증언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증인들의 출석 의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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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는 재판부로부터 불출석 허가를 받아 출석하지 않는다. 전씨는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의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해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재판 방청 인원을 줄였다. 우선 배정석(38석)을 제외한 일반 방청석을 기존 65석에서 33석으로 줄였으며 오후 1시10분부터 신분증 소지자에게 방청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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