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가 클로로퀸에 대한 긴급사용을 취소했다는 소식에 신풍제약(019170)이 약세다.
16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5.83%(2,000원) 떨어진 3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인 신풍제약우(019175)도 전일보다 6.59%(3,250원) 하락한 4만6,050원을 가리키고 있다.
FD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사용을 허가했던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긴급승인을 취소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두고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게임체임저’라고 극찬한 바 있지만 FDA는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믿는 것은 더 이상 합리적이지 않다며 잠재적 혜택보다 위험이 더 크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것을 복용했고 내게 해를 주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고 반박했다.
신풍제약은 클로로퀸 성분을 함유한 항말라리아제 ‘말라클로’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보유하고 있어 클로로퀸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