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6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유가 하락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적정주가는 11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노우호 연구원은 “대한유화의 2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51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흑자전환 배경은 유가 급락에 따른 투입 원가의 긍정적 래깅효과 발생”이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올해 중국의 경기성장률 목표치는 3.5~4%로 공격적인 숫자로 판단된다”면서 “대한유화는 중국 경기 변동 민감도가 높은 제품군을 생산·판매하고 있어 올 하반기 수요 회복 낙관론에 근거한 점진적 이익 회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기초유분 가격 반등은 중국 경기부양 기조에 따른 다운스트림 수요 회복으로 이어지고, 코로나19 역설로 포장용·MB용 수요 증가는 동사의 HDPE와 PP 수요를 지지할 것”이라며 “가격 방어력을 시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경기 회복 낙관론과 주요 제품 가격 반등은 긍정적”이라며 “단, 2020~2021년 공급 우위 수급 불균형 기조에는 변함이 없어, 대한유화에 대해 단기 트레이딩 매수 전략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one_shee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