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을 국제 사회에 전파하는 6차 웹세미나를 연다. 이번 주제는 생활방역이다.
정부는 오는 17일 오후3시 코로나19 관련 웹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개최하고 있는 ‘K-방역’ 웹세미나는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등 12개 정부 부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국제협력단 등 6개 유관기관이 협업해 우리 방역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 달 4일 1차로 열린 웹세미나에는 73개국 902명이 참여했으며 최근에도 30여개국 300명 이상이 한국의 경험을 듣고 있다.
웹세미나는 다양한 언어권 보건의료 관계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영어와 러시아어, 프랑스어 동시 통역이 제공된다.
이번 세미나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생활 방역’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며,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참여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는 생활방역의 개념 및 목표를 소개하고, 생활방역을 수행하기 위한 기본지침 마련 및 공공시설 운영 재개, 감시체계 강화 등의 조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는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각급 학교에서 온라인 개학을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에 옮겼는지, 그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한국야구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상황에서 무관중 개막을 맞이한 KBO의 코로나19 대응 사례와 리그 운영에 대해 발표한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방역과 함께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낯선 경험으로서 시행 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으며, 한국의 경험을 공유해 국제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