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려대, 첨단학과 3개 신설…내년 90명 선발

데이터과학·스마트보안·융합에너지 등 첨단 분야

반도체공학과 SK하이닉스와 협업키로

고려대학교 전경. /사진=고려대고려대학교 전경. /사진=고려대



고려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첨단분야 학과를 신설한다.


16일 고려대는 오는 2021학년도에 데이터과학과·스마트보안학부·융합에너지공학과 등 첨단분야 학과 3개를 신설하고 각각 정원 30명씩을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고려대의 학과 신설은 교육부가 내년부터 인공지능(AI)·차세대반도체·소재부품·에너지 등 첨단분야 학과 신·증설을 유도하고 첨단학과 입학정원을 총 8,000명 늘리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신설되는 전공은 특화된 학문연구를 바탕으로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데이터과학과는 AI과 빅데이터 분야에 특화된 학과로 데이터 분석 및 처리 기술에 중점을 둔다. 스마트보안학부는 보안·정보기술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전공이다. 융합에너지공학과는 고려대가 기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연계해 진행해온 융합대학원·에너지환경대학원 교육의 기반을 학부로 확대했다.

고려대는 이외에 SK하이닉스와 30명 정원의 반도체공학과를 계약학과로 신설했다. 고려대와 SK하이닉스가 공동 개발한 4년 과정의 커리큘럼은 문제 해결 능력과 실무적 지식을 갖춘 인력 양성을 목표로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새로운 사회가 필요로 하는 미래형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교육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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