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착한 슈퍼 5,000여 곳도 참여한다. 감자·수박·양파 등 저렴한 가격에 동네슈퍼 공급이 어려웠던 농산품도 파격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골목상권까지 확산 되게끔 ‘착한 슈퍼 동행세일’이 기획됐다. 이 행사에는 90개의 지역슈퍼조합과 회원 점포 5,000여 곳이 참여하게 된다.
중기부는 동네슈퍼 관련 행사를 기반으로 ‘착한 슈퍼, 착한 가격’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약 30개 품목을 선별해 세일 행사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6월과 7월에 생산되는 감자·양파·수박·오이 등 8개 농산물을 도매시장 경락가의 80~90% 수준으로 동네슈퍼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런 농산물은 동네슈퍼가 저렴하게 공급받기 어렵지만 농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도움을 받아 조치하게 된다. 또 공산품은 커피, 음료, 면류, 맥주 등 20여 품목을 소비자가 대비 50 ~ 20% 정도 낮은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동행세일 기간 동안 ‘착한슈퍼 인증샷 이벤트’도 실시해 단골가게 인증 등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나선 소비자 1,000명에게 냉풍기 등 경품도 지급한다.
박은주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동네슈퍼로 하여금 착한 가격 이미지를 소비자에 심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동네슈퍼의 자발적 참여를 장려해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소상공인과의 적극적 동행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착한슈퍼 동행세일은 지난 5월 실시한 ‘산지농산물 직거래 판매전’ 등에 이은 동네슈퍼 활성화의 일환이라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산지농산물 직거래 판매전의 경우 지역슈퍼조합 20여곳과 900여 점포가 참여해 양파, 오이, 감자, 파프리카 등 농산물 4개 품목, 총 110톤을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