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의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서 10개 구·군이 모두 재지정된데 이어 서구와 연제구 2개 구가 우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 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는 지역 중심의 평생교육 진흥을 위해 2001년부터 시작된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의 성과관리 강화를 위해 교육부가 올해 처음 시행했다. 평생학습도시를 3개 그룹으로 나눠 3년 주기로 각 도시에 대한 평생교육 체계 및 사업운영·성과 등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통해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부산은 전체 평생학습도시 15개 중 학습도시로 선정된 지 4년이 지난 10개 구·군(서구·영도구·부산진구·남구·해운대구·사하구·금정구·연제구·사상구·기장군)이 이번 1주기 평가대상이었으며 모두 재지정 평가를 통과했다.
이 중 2개 자치구(서구·연제구)는 평생교육 기반확보를 위한 노력과 특색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뛰어난 성과관리 등을 인정받아 전국 42곳 도시 중 5곳에만 주는 우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 국비 3,000만 원씩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앞으로도 부산시는 구·군,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안정적인 학습체계를 구축,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평생교육의 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통해 평생학습도시 부산의 우수한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부산만의 특색을 살린 시민 중심의 평생교육을 활성화하고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