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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확 달라진 네이처 '퓨어 섹시' 콘셉트로 자신감 충전완료(종합)

그룹 네이처(루, 하루, 소희, 채빈, 새봄, 유채, 선샤인)가 세 번째 싱글앨범 ‘네이처 월드: 코드 엠(NATURE WORLD: CODE 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n.CH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네이처(루, 하루, 소희, 채빈, 새봄, 유채, 선샤인)가 세 번째 싱글앨범 ‘네이처 월드: 코드 엠(NATURE WORLD: CODE 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n.CH엔터테인먼트 제공



청순, 상큼 발랄한 매력을 선보여왔던 그룹 네이처(NATURE)가 기존에 볼 수 없던 섹시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17일 네이처(소희, 새봄, 루, 채빈, 하루, 유채, 선샤인)의 세 번째 싱글앨범 ‘네이처 월드: 코드 엠(NATURE WORLD: CODE 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7개월 만에 컴백한 네이처는 ‘네이처 월드: 코드 에이(NATURE WORLD: CODE A)’와 연결되는 프로젝트 앨범 ‘네이처 월드: 코드 엠’을 들고 돌아왔다.

리더 루는 “정말 좋은 기회로 좋은 프로듀서와 안무가 선생님들을 만나서 열심히 무대를 준비해봤다. 자신 있는 만큼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컴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희 역시 “7개월 동안 준비할 기간이 있었는데 각자 부족했던 것들을 보완하고 팀원들끼리 더 돈독해져서 이번 활동에 기대가 많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멤버 로하와 오로라가 참여하지 못해 7인 체제로 활동하게 돼 아쉬움을 더했다. 루는 “아쉽게도 로하가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지금 로하는 건강을 회복하고 있고, 아쉽지만 건강을 찾아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중국 멤버인 오로라는 중국 방송 활동을 하러 갔는데 시국상 안정상의 이유로 돌아오지 못해 한국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쉬워하고 있다. 앞으로 상황이 좋아졌을 때 같이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선샤인은 다리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도 무대에는 같이 오르지 못한다. 대신 무대 외 다른 활동에는 참여할 예정이다. 목발을 짚고 쇼케이스 무대 위에 선 선샤인은 “열심히 치료 중이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셔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인사를 전하고 내려갔다.

타이틀곡 ‘어린애 (Girls)’는 강렬하고 중독성 있는 신스테마와 트로피칼 비트 위에 소녀의 감성적인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한 쿠시(KUSH)의 걸그룹 첫 타이틀곡으로, 이단옆차기와 협업했다.

새봄은 “훌륭하신 분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곡의 색깔을 잘 표현한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힘을 받아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네이처는 앞서 ‘Allegro Cantabile (너의 곁으로)’, ‘썸 (You’ll Be Mine)‘, ’내가 좀 예뻐 (I‘m So Pretty)’, ‘OOPSIE (My Bad)’ 등으로 통통 튀는 소녀의 이미지를 보여왔던 것과 다르게 ‘어린애’ 무대를 통해 풋풋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어린애’ 무대를 마친 소희는 “지금까지는 네이처가 에너지 넘치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퓨어 섹시 콘셉트로 180도 다른 이미지를 보여드린다. 파격적인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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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네이처가 세 번째 싱글앨범 ‘네이처 월드: 코드 엠(NATURE WORLD: CODE 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n.CH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네이처가 세 번째 싱글앨범 ‘네이처 월드: 코드 엠(NATURE WORLD: CODE 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n.CH엔터테인먼트 제공


확 달라진 네이처는 파격적인 콘셉트로 뮤직비디오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기도 했다. Mnet으로부터 일부 장면의 선정성 등을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은 네이처는 해당 장면을 삭제한 뒤 재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루는 “멋있는 장면들도 많았지만 아쉽게도 보여드릴 수 없었다. 앞으로 좋은 장면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가위로 인형을 찌르는 장면, 피처럼 보이는 붉은 액체 위에 누워있는 멤버들 등 심오한 분위기로 인해 잔혹동화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주인공 연기를 한 채빈은 “임수정, 문근영 선배님이 주연이었던 영화 ‘장화홍련’을 모티브로 했다”며 “반전적인 것들이 있어서 잔혹동화라고 하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안무에도 유명 안무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박재범, 마마무, 레드벨벳 등의 안무에 참여한 명미나와 수지, 효린의 댄스 트레이너이자 안무가인 최효진이 협업해 일명 ‘향수춤’을 탄생시켰다.

이 밖에도 위험할 만큼 깊은 사랑에 빠진 감정을 다이빙에 비유하여 표현한 미디엄템포의 곡 ‘다이브(DIVE)’, 보통의 연인들이 겪는 권태로운 상황을 담담하게 표현한 중독성 있는 댄스곡 ‘B.B.B. (Never Say Good-bye)’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올여름은 트와이스, 우주소녀, 블랙핑크 등 걸그룹 컴백 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네이처 역시 컴백 대전에 합류하게 되면서 부담감도 있을 터지만, 새로운 콘셉트에 대한 자부심이 더 컸다. 루는 “신곡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며 “좋은 프로듀서와 안무가들을 만나서 열심히 연습했고, 네이처만의 색깔로 열심히 무대를 하면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데뷔 때부터 “카멜레온 같은 그룹이 되고 싶다”고 외쳤던 네이처는 이번 변신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고 싶다고 밝혔다. 선샤인은 “그동안 네이처가 다양한 콘셉트와 곡 스타일로 찾아뵀는데 대중이나 팬분들이 ‘네이처가 다음에는 어떤 모습으로 나올까’라는 기대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소희는 “이미지 변신을 위해 머리도 싹둑 잘랐다. 무대에서 연기가 중요한 곡이기 때문에 개개인이 풍부한 연기를 연습했다”고 많은 노력을 거친 것을 강조하며 “새로운 콘셉트로 열심히 준비해서 나올 테니까 많이 기대해달라. 앞으로의 활동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파격적인 변신을 꾀한 네이처의 ‘네이처 월드: 코드 엠’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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