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뚝섬유수지 내에 복합문화체육센터와 공영주차장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계획시설 결정 변경안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유수지 일부를 복개해 지상 4층, 연면적 약 5,428㎡ 규모의 복합문화체육센터 및 주차대수 366대 규모의 공영주차장 건립이 가능하게 됐다. 북합문화체육센터에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소규모 풋살장 등의 체육시설과 공영형 어린이집, 돌봄센터, 생활문화센터, 정보통신 평생학습관 등 문화·복지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총 276억6,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뚝섬유수지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은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생활밀착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성동구는 내달까지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고시와 함께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10월 사업에 착수해 2022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습지생태원, 2008년 축구장에 이어 뚝섬유수지에 복합문화체육센터와 주차장이 추가로 건립됨에 따라 더 많은 시민들이 편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방재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문화·복지·생활체육 서비스와 주차장을 확충해 더 많은 시민들이 유수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