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승호 경제부시장 후임으로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영입에 나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홍 전 의원에게 차기 경제부시장직을 제의했다.
거대여당 체제에서 각종 국책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예상하면서 대여 창구 역할을 할 중량감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라 홍 전 의원을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홍 전 의원은 아직 대구시의 제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2년 민주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홍 전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북구을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했다. 최근 치러진 21대 총선에도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이승호 부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 과정에서 대구시가 열심히 했으나 사방에서 공격만 받고 있다. 시정에 돌파구가 필요하다”며 지난 15일 사의를 밝혔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