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조사한 부산지검 부장검사 A 씨를 18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법률 전문가 자문과 수사 결과를 종합한 결정”이라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 20분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인근에서 걸어가던 여성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신체를 접촉한 혐의다.
A 씨는 추행 후에도 수백m를 뒤따라가다가 피해 여성이 도움을 요청한 패스트푸드점까지 따라 들어갔다.
이후 피해 여성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뒤 현장을 벗어나려다 붙잡혔다.
최근 경찰 조사에 변호사를 대동한 A 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