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지식서비스 기업 50개 유치 계획을 세워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대기업과 제조업 중심의 산업수도이나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의 성장 동력이 둔화돼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다각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울산의 제조업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두 배 가량 높지만, 서비스업은 절반 이하의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제조업의 강점을 살리면서 고부가 지식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관련 기업의 창업과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기술강소기업, 울산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 신산업(수소, 2차 전지 등), 5G 기반 정보화사업, 마이스(MICE)산업, 바이오헬스산업, 미래자동차산업 등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신성장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생산자 지원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3D프린팅 벤처집적지식산업센터 준공과 함께 장현 도시첨단산업단지 등에 유망한 지식서비스산업 기업들이 울산으로 이전할 수 있는 입주 공간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유망 타깃 기업을 정해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도 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울산으로 이전하는 지식서비스 기업에 투자유치 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기존 경제특구 인센티브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투자유치 전담팀(T/F) 운영, 추진 상황 점검 회의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조원경 경제부시장은 “타 시·도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서비스산업 기반과 건강한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고부가 지식서비스산업 육성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며 “올해를 고부가 지식서비스산업 발전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