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홀몸어르신 안부확인 요구르트 지원 서비스 대상자에 만 65세 이상 참전유공자를 포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만 65세 이상 참전유공자 548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했으며 이 가운데 고독사 우려가 있는 91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협약을 맺은 요구르트 배달사업자가 주 2회 요구르트를 배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발견할 경우 즉시 담당 부서에 알려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서구가 참전유공자를 지원 대상에 포함한 것은 국가와 지역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기 위한 것으로 만 65세 이상 전 참전유공자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서구는 지난 2003년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운데 각종 복지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 홀몸어르신과 와병장애인을 대상으로 안부확인 요구르트 지원 서비스를 특화사업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고독사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대상자를 중장년으로 확대해 현재 고독사 위험이 있는 만 55세 이상 취약계층 530명에게 서비스 지원을 하고 있으며 소요예산도 연간 5,000여만 원에 이른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