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택배 물류산업을 선도하는 한진의 메가허브 물류센터가 대전에 들어선다.
대전시는 18일 시청 응접실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류경표 한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한진 메가허브 물류센터 신설투자 및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진은 대전종합물류단지내에서 운영하던 물류센터 일부를 철거하고 5만9,541㎡ 부지에 오는 2023년초까지 2,85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4만8,230㎡ 규모인 메가허브 물류 센터를 마련하게 된다.
한진은 또한 물류센터 운영에 필요한 1,200명 이상의 신규인력도 지역에서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향후 메가허브 물류센터가 가동되면 한진에서 처리하는 전체 택배물량의 65%인 일 170만 박스 처리가 가능해져 전국 물류유통의 허브 역할은 물론 지역 관련 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전망하고 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청년층의 고용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지난 5월 쿠팡 물류센터 유치에 이어 이번 한진 메가 허브 물류센터 신설 투자 협약을 체결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토의 중심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 앞으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경제를 이끌 수 있는 신성장 동력으로 물류산업을 적극 유치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한파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협약으로 고용창출과 관련 산업의 동반발전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며 “앞으로 안정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협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