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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미스터T, "우리 말고 딴놈 다 거기서 거기" K트로트 흥행 출사표

‘미스터트롯’ 출신 4인조 그룹 미스터T(이대원, 강태관, 황윤성, 김경민)가 18일 첫 싱글 앨범 ‘딴 놈 다 거기서 거기’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withHC 제공‘미스터트롯’ 출신 4인조 그룹 미스터T(이대원, 강태관, 황윤성, 김경민)가 18일 첫 싱글 앨범 ‘딴 놈 다 거기서 거기’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withHC 제공



‘미스터트롯’ 출신 트로트 그룹 1호 미스터T가 해외 진출을 꿈꾼다는 강한 포부로 출사표를 던졌다.

미스터T(강태관, 김경민, 이대원, 황윤성)가 18일 오후 첫 싱글 앨범 ‘딴놈 다 거기서 거기’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미스터T는 지난 3월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참가했던 강태관, 김경민, 이대원, 황윤성이 결성한 4인조 트로트 그룹으로, 이들은 ‘딴놈 다 거기서 거기’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그룹명에 대해 황윤성은 “T자에 주목을 해주셔야 한다”며 “트렌드(Trend)라는 뜻이다. 가요계의 트렌드가 되고 싶다는 큰 포부를 담았다”고 밝혔다.

미스터T는 각자 활동 분야와 장르 등이 모두 다르다. 강태관은 국악인, 황윤성은 아이돌, 이대원은 이종격투기 선수, 김경민은 트로트 신동 출신이다. 이대원은 “솔로 앨범도 냈었는데 그룹 활동을 하니까 너무 든든하다. 무대를 몇 번 섰는데 숨 돌릴 시간도 있고 쉴 시간이 조금 있더라. 연습을 하거나 어느 때든 외롭지 않다. 잘 맞는 4명이 모이니까 너무 자신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딴놈 다 거기서 거기’는 레트로 댄스 트로트 장르로, 레트로와 현대적인 사운드의 만남으로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곡이다.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 등을 작곡한 조영수 프로듀서가 이유진 작곡가, 김이나 작사가와 협업해 이목이 집중됐다.

강태관은 타이틀곡에 대해 “제목을 잘 풀어서 이야기를 해보면 미스터T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뜻”이라며 “우리를 주목해달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미스터T는 ‘미스터트롯’ 심사위원이었던 조영수 프로듀서와 호흡을 맞춘 것이 “꿈만 같다”고 입을 모았다. 강태관은 “프로듀싱을 많이 받아봤는데 조영수 프로듀서님은 확실히 다르다. 다른 분들은 본인이 그려놓은 그림을 요구하는데 조영수 프로듀서님은 각자가 가진 숨은 매력을 묘하게 잘 뽑아서 프로듀싱을 해줘서 곡이 조화롭게 되더라. 녹음 시간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수록곡 ‘찍어’는 ‘미스트롯’ 우승자인 송가인의 우승 특전 곡을 리메이크 한 곡이다. EDM 장르와 한국적인 국악의 멜로디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아모르파티’ 이후 최고의 EDM 트로트 곡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그룹 미스터T(이대원, 강태관, 황윤성, 김경민)가 18일 첫 싱글 앨범 ‘딴 놈 다 거기서 거기’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withHC 제공그룹 미스터T(이대원, 강태관, 황윤성, 김경민)가 18일 첫 싱글 앨범 ‘딴 놈 다 거기서 거기’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withHC 제공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는 레트로 감성을 녹여내 큰 관심을 받았다. 옛날 교복을 입은 멤버들은 골목을 뛰어다니면서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강태관은 “뮤직비디오 보시면 알겠지만 복고풍의 콘셉트다. 90년대 감성이 섞여 있어 익살스럽고 복고스러운 감성을 넣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영화 ‘친구’를 참고했다”는 황윤성은 “무박 3일로 부산에서 촬영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대원은 무박으로 촬영으로 진행한 이유에 대해 “배고파야 잘 되지 않나. 그래서 헝그리 정신으로 했다. 하루만에 완성해야 했기 때문에 무작정 달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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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에 아이돌 그룹, 밴드 등은 일반적이지만 트로트 그룹은 흔치 않았다. 이에 미스터T는 “트로트의 인식을 바꿔버리겠다”는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대원은 “미스터T는 트로트계에서는 독보적이고 아이돌 못지않은 비주얼과 댄스 실력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트로트계에 뒤처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케이팝(K-POP)이 아이돌로만 인식이 되어있지 않나. 우리가 케이트로트(K-trot)로 인식을 바꿔버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각자의 꿈과 포부 또한 여느 아이돌 그룹 못지 않다. 강태관은 “방탄소년단이 공연을 했던 고척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고, 황윤성은 “차트인을 해보고 싶다. 차트를 자주 보는데 미스터T가 전체 차트 15위 안에 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트로트계 아이돌인 만큼 롤모델은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다. 강태관은 “사실 아이돌이라고는 전혀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기사에 그렇게 나와서 아이돌이 돼버렸다”고 너스레를 떨며 “신화 선배님들이 팀간의 의리나 우정이 굉장히 끈끈하더라. 그런 모습이 부러워서 닮고 싶다”고 말했다.

이대원은 “저희 이후에 트로트 그룹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미래의 트로트 그룹을 라이벌로 꼽았다. 그는 “앞으로 트로트 그룹을 만드는 분들은 제대로 준비해서 나오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미스터T는 “지금 막 나왔기 때문에 기대감만 차있는 상태”라며 “앞으로 방송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하나도 아끼지 않고 모든 것을 쏟아낼 테니까 응원을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트로트계 아이돌로 점쳐지는 미스터T의 ‘딴놈 다 거기서 거기’는 이날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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