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개발사 신도기연이 다음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신도기연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130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희망가는 1만4,000~1만6,000원으로 최대 20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22~2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25~26일 일반 청약을 거쳐 7월중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0년 설립된 신도기연은 액정표시장치(LCD)·OLED 장비 개발 및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특히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후공정 단계에서 패널과 각종 부품들을 합착하는 장비와, 미세 기포를 제거하는 탈포 장비로 유명하다. 지난해 매출 848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거뒀다. 최대주주는 박웅기 대표로 지분율은 50.15%이며 재무적투자자인 나우IB캐피탈의 지분율도 8.23%로 높은 편이다.
박웅기 신도기연 대표는 “신도기연은 현재 합착기와 탈포기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상장 후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하고 수소전지, 진공 유리 분야 등 관련 기술이 필요한 신사업에 적극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