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웨이가 한국 중소기업들과 손잡고 화장품 등 뷰티 신제품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한국암웨이는 ‘이스트 뷰티 혁신 허브(East Beauty Center of Excellence)’를 한국에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뷰티 혁신 허브 설립은 암웨이의 성장 전략인 ‘A70’의 일환이다. 미주·유럽 지역은 미국에 위치한 ‘웨스트(West) 뷰티 혁신 허브’가, 아시아 지역은 한국의 ‘이스트 뷰티 혁신 허브’가 주도한다.
뷰티 분야에서 K-뷰티로 한국이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뷰티 혁신 허브는 제품 콘셉트부터 효능 및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뷰티 제품 개발 및 생산 전 영역을 담당한다. ‘이스트 뷰티 혁신 허브’서 기존에는 글로벌 본사에서 담당하던 일정 영역을 맡아 한국 중심의 프로젝트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국 시장에선 오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스킨케어 브랜드 ‘스튜디오 스킨(Studio Skin)’을 비롯, 바디케어, 헤어케어 제품과 뷰티 디바이스 등 다양한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암웨이는 ‘이스트 뷰티 혁신 허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과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선보인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함께 제품을 개발한 뒤 한국은 물론 해외 지사에 선 보이게 된다..
이미 한국시장 경쟁력은 지난 2013년 한국에 설립된 ‘아시아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암웨이는 현재까지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15개국에 16개의 뷰티 제품을, 14개국에 9개의 뷰티 디바이스를 출시했다.
아누샤 사네이(Anouchah Sanei) 암웨이 최고 혁신&과학 책임자는 “한국은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인프라와 선진화된 기술, 적극적인 소비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트스 뷰티 혁신 허브를 통해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사업자 및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조양희 암웨이 아시아태평양 혁신&과학 부사장은 “암웨이는 이스트 뷰티 혁신 허브를 통해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국내외 연구진들과 함께 세계화를 염두한 뷰티 분야의 과학적 발전을 위한 연구에도 힘쓸 예정이다”며 “이와 더불어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며 동반성장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언급했다./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