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구청장이 간다] 공보육률 서울 자치구 1위…명품 자치구로 도약하는 성동구

민원서비스 평가도 3년 연속 최우수

최근 UN 공공행정상 수상 '쾌거'도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효사랑 주치의’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동구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효사랑 주치의’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동구



성동구는 서울 자치구 25곳 중 유난히 1등 성적표가 많다. 지난 2018년 기준 성동구의 합계출산율은 0.91명이다. 2017년 0.97명에 이어 2년 연속 서울 자치구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무난하게 최상위권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달부터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서울 자치구 최초로 다자녀가구 및 맞벌이가구에 무료 가사돌봄 서비스까지 도입했다.

지난 3월 기준 성동구의 공보육률은 64.5%로 역시 서울 자치구 중 1위다. 올 상반기에만 구립어린이집 3곳을 추가로 개원하는 등 구립 81곳을 포함해 총 176곳의 어린이집을 확충한 덕분이다. 하반기에는 옥수동 응봉근린공원 내에도 구립어린이집을 열 계획이다.


주민들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운영하는 휴앙시설 ‘성동힐링센터 휴’도 성동구만의 자랑거리다. 앞서 지난 2016년 강원 영월군에 영월캠프를 열었고 지난해 11월에는 전남 여수시에 여수캠프를 개관했다. 지방에 방치된 폐교부지를 매입해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 예약을 접수받자마자 마감될 정도로 주민들의 호응이 뜨겁다.

관련기사



이같은 구정 성과는 대외적인 수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정부혁신평가’에서 전국 243개 지자체 중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304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 자치구 최초다. 친절을 최우선으로 하되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6일에는 성동구가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효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이 ‘UN 공공행정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UN 공공행정상은 공공행정 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세 차례에 이르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분야마다 대륙별 한 국가에만 수여해 ‘공공행정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UN 공공행정상 수상은 코로나19 대응으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공공행정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하는 혁신행정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명품 자치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지성기자

이지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