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주식 커뮤니티 등에서 주가가 곧 하락할 것이라는 말을 앵무새처럼 끊임없이 말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최근 주식시장의 반등을 전망한 개인투자자들이 하락장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투자자들을 비꼬거나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보통 하락장에 베팅한 쪽은 인버스(inverse) 투자자들이다. 인버스는 기초자산의 움직임을 정반대로 추종하도록 설계한 금융투자 상품으로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등의 형태로 시중에 나와 있다. 코스피200지수의 등락과 반대로 움직이도록 설계된 인버스ETF가 가장 일반적이다. 주가가 떨어지면 인버스는 역으로 가치가 상승한다. 인버스의 ‘버스’ 음을 따와 인버스 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버스 탄다’고 표현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