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가 지난 2017년 10월 내놓은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 후속으로 3년 만에 새로운 AI 기기를 선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IT 플랫폼 전문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4월 특허청에 ‘미니 헥사(mini hexa)’ 상표권을 출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제품 출시를 위해 상표권을 선제로 등록해놓은 것”이라며 “출시 시기 등 세부 사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미니 헥사는 육각형 모양으로 나올 것이란 추정 외엔 아직 자세한 기능과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기본적으로 음성 인식과 발화 등 AI 스피커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의 새 AI 스피커는 카카오톡·택시 호출·콘텐츠 재생·사물인터넷(IoT) 등 카카오 주요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되고, 이용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