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인도·미얀마·태국 진출할 기술 中企 도와드려요" 기술교류 화상상담회 개최

8월까지 4개국에 우수 기술 진출 지원

국내 140여개·해외 700여개 업체 대상

지난해 12월 카자흐스탄 중소기업개발공사에서 열린 한-카자흐 기술교류센터 개소식 /사진제공=중진공지난해 12월 카자흐스탄 중소기업개발공사에서 열린 한-카자흐 기술교류센터 개소식 /사진제공=중진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 기술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화상 삼담회가 마련됐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한국 기술 수출 활성화를 위한 비대면 기술 교류 화상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화상 상담회에서는 정부의 신북방·신남방 협력 정책에 발맞춰 현지 정부 및 기술협력기관과 협업해 국내 우수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지역별 일정은 23일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29일 인도, 다음달에는 미얀마, 8월은 태국, 말레이시아 순이다.


중진공은 카자흐스탄 중소기업개발공사(DAMU), 인도 중소기업공사(NSIC), 태국 중소기업진흥청(OSMEP), 미얀마 기획재정산업부(MPFI)와 함께 의료기기, 바이오, IT, AI, 식품가공 등 현지 수요가 높은 유망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교류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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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회에서 현지 기술 바이어와 국내 기술보유기업을 1:1로 매칭해 상담회를 진행한다. 또한 상담회 이후 실제 기술수출계약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통역, 번역, 법률자문 등을 국내 중소기업에 제공한다는 게 중진공의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태국, 말레이시아 등 4개국과 국내 55개사, 해외기업 278개사의 기술교류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8개국과 14회 상담회를 진행하고 국내 140여개사, 해외 700여개사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정진우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국내 우수기술을 해외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신북방, 신남방 정부들과 다방면으로 협력하고 있다”면서 “현지거점을 활용하고 비대면 상담회를 도입해 우수한 기술의 해외진출 활로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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