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본 공연업계 인력을 위해 12억 원을 쾌척했다.
23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과 빅히트는 글로벌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이 진행하는 ‘크루 네이션(Crew Nation)’ 캠페인에 함께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기부했다.
‘크루 네이션’은 코로나19에 따른 공연 중단·취소로 어려움에 처한 콘서트 스태프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기금이다. 라이브네이션은 “크루 네이션 기금을 구상한 이래 아티스트의 기부로는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기부로 방탄소년단의 콘서트에서 함께 일할 예정이었던 관계자 70명이 지원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지금쯤 많은 스태프분과 함께 세계를 돌며 즐겁게 투어를 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많은 공동체가 코로나19로 인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기부를 통해 음악산업 종사자들을 돕고 싶었다”고 밝혔다.
윤석준 빅히트 글로벌 CEO는 “음악산업이 이렇게 어려운 시기를 겪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우리의 기부가 전 세계의 많은 공연 관계자들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최근 온택트 콘서트 ‘방방콘 The Live’를 진행해 온라인으로 75만 명 팬들과 만났다. 아울러 ‘DNA’ 10억 뷰, ‘작은 것들을 위한 시’ 8억 뷰, ‘블랙 스완’ 1억 뷰, ‘세이브 미(Save Me)’ 5억 뷰 등 뮤직비디오 시청수를 경신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