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2일 광주 광산구청에서 영구임대주택 입주민들을 위한 ‘영구임대 늘행복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LH는 협약에 따라 광주 광산구청, 주택관리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CSR 임팩트,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입주민 활력 증진을 위한 5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5개 사업은 △늘행복 돌봄센터 △늘행복 일터 △늘행복 하우스 △늘행복 주치의 △늘행복 공동체다. 늘행복 돌봄센터는 입주민 중 경력단절여성 등이 복지활동가와 함께 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500가구에 돌봄서비스와 상담 등을 제공한다. 늘행복 일터는 단지 내 상가 1호를 공동작업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회적 경제주체와 연계한 입주민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늘행복하우스를 통해서는 단지내 빈집 20가구에 문턱제거, 화장실 공간 확대 등 무장애 설계를 적용한 개·보수를 실시한다. 상가 2호에는 광지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추진위원회가 의료돌봄을 제공하는 늘행복 주치의 사업이 진행된다. 또 다른 상가 1호에는 입주민 커뮤니티 센터 ‘늘행복 공동체’를 설치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LH는 빈집과 상가 등 사업공간 제공 및 주거복지 증진사업 지원을 맡는다. 광산구청은 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 성과 분석 등 행정 지원을, aT는 로컬푸드 직매장 연계를 통한 입주민 먹거리 지원을, 주택관리공단은 주거복지 인력 지원을 각각 담당한다. CSR 임팩트는 민간기업의 사회공헌기금 및 자원 연결과 지역문제 해결형 거버넌스 모델 성과관리에 협력하고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추진위원회는 입주민 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을 책임질 계획이다.
LH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주거와 복지, 공공과 민간이 협업하는 커뮤니티 케어 모델이 구축되고 단지 내 지역주민 자치공동체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영구임대단지에서 주거와 일자리, 의료‧돌봄서비스까지 제공하게 되면서 효과적인 주거복지 전달체계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지자체 등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사업모델 확산, 제도개선 추진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