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코로나19 장기화에 G20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무디스 “올해 G20 경제 성장률 -4.6%”… 0.6%p 낮춰

한국은 -0.5% 기존 전망치 유지

영국 캠브리지 멜버른 사이언스 파크에 위치한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의 건물 외관. 코로나19 임상 단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곳으로 꼽힌다. /블룸버그 자료사진영국 캠브리지 멜버른 사이언스 파크에 위치한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의 건물 외관. 코로나19 임상 단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곳으로 꼽힌다. /블룸버그 자료사진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주요 20개국(G20)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타격이 생각보다 클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무디스는 22일 발간한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G20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4.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4월 성장률 전망치(-4.0%)보다 0.6%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성장률이 크게 조정된 곳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유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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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7.0%에서 -10.1%로 내렸고 프랑스(-6.3%→-10.1%), 이탈리아(-8.2%→-9.7%), 독일(-5.5%→-6.7%) 등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G20 신흥국 중에서는 인도(-3.1%)와 브라질(-6.2%)의 전망치를 내렸다. 한국에 대한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처럼 -0.5%로 제시했다. 이는 G20 국가 중 중국(1.0%) 다음으로 양호한 수준이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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