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그룹 ‘아트피버’가 한글을 조형화 한 가방을 선보였다. ‘위대한 (Great) 한글!’ 캠페인의 일환으로 ‘가방. 한글을 입다’는 콘셉트다.
23일 아트피버는 “한국의 음식, 영화, 게임,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물론이고 심각한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 세계적인 표준모델로 자리 잡은 K방역 열풍까지 대한민국의 자긍심이 그 어느 때보다 이슈화되고 있다”며 “이번 작품은 세계인들에게 과학성과 우수성으로 칭송받는 ‘한글’을 조형화시켜 패션에 활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트피버의 가방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나태주 시인의 대표작인 ‘내가 너를’이란 시에 글씨예술가 강병인 작가의 감각적인 필체가 담겼다. 최신 유행소재인 탑포린에 베지터블 천연 가죽으로 구성한 토드백 스타일로 독특한 필체의 한글을 유니크한 패턴 디자인으로 표현해 아름다운 시 한편을 가방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기윤 아트피버 대표는 “우리 국민 대다수가 ‘한글’의 위대함과 자부심은 강한데 그것을 패션에 차용하는 것은 어색하거나 촌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에 착안하여 한글을 패션상품으로 멋지게 표현하고 싶었다.” 며 개성 넘치는 젊은 세대부터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겠지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하나쯤 소유하고 싶은 국민 아이템으로 호응을 일으킬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