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농촌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농촌관광시설의 체험·숙박비를 무료 또는 할인한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무료 및 할인이 제공되는 시설은 경북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 128곳과 치유농장 7곳이다.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5개월 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치료를 위해 현장에서 수고한 대구·경북 의료진에게는 오는 9월 15일까지 3개월간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설 이용 후 ‘경북농촌체험 SNS인증 이벤트’에 참여해 후기를 남기면 경북 농특산품 쇼핑몰 ‘사이소’에서 사용가능한 1~3만원 쿠폰을 발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북 농촌관광시설에 대한 정보는 다음카페 또는 경북농촌체험휴양마을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반드시 시설을 이용하기 전 사전예약을 해야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경북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테마별·계절별 특징을 살린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실제로 농촌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전통마을인 청송군 덕천마을, 고령군 개실마을, 예천군 금당실마을 등에서는 한옥숙박체험이 가능하다. 여름철 캠핑·물놀이를 할 수 있는 포항시 봉좌마을, 고령군 예마을은 가족단위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관광시설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주기적 소독, 방명록 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며 “농촌에서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