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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슛돌이' 이영표 "1골당 소시지 하나씩!" 작전 통했다…2연속 승리

사진제공=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방송 캡처사진제공=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방송 캡처



이영표의 소시지 작전이 통했다.

6월 23일 방송된 KBS2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16회에서는 ‘2020 태백산배 강원도 유소년클럽 축구대회’ 예선 2차전, 3차전을 펼치는 FC슛돌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4강전에 진출하기 위해선 승리가 간절했던 상황이었다. 슛돌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를 승리 수당으로 내거는 이영표와 이에 “우리의 목표는 소시지”를 외치며 열정을 뿜는 슛돌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날 예선 2차전이 시작되기 전 이영표는 슛돌이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이기면 소시지를 하나씩 주겠다”고 협상을 시도했다. 그러나 하나는 적다는 슛돌이들의 반발이 쏟아졌고, 이에 이영표는 “무실점 하면 소시지 하나씩, 1골 넣을 때마다 소시지 하나씩” 조건을 추가했다.

소시지 수당에 ‘소시지 러버’ 슛돌이들은 경기장을 펄펄 날아다녔다. 박서진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3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중계진은 “소시지가 줄을 잇는다”, “소시지 박스로 준비해야겠다”고 흥분했다. 슛돌이 최초 코너킥에 의한 골도 나왔다. 중계진은 완벽한 세트피스를 칭찬했고, 슛돌이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일취월장한 패스 플레이를 선보이며 또 한번 중계진을 놀라게 했다.

이병진과 박문성은 “이영표 감독이 한달 정도 집중적으로 공식 대회를 준비했다. 이게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다”, “이래서 감독님이 중요하다”고 평가하며, 이영표를 만나 날로 성장하는 슛돌이들의 실력을 다시 한번 칭찬했다.


결국 9대 0으로 FC슛돌이가 승리했고, 슛돌이들은 이영표에게 달려오며 “소시지 10개 맞죠?”라고 확인하는 천진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영표는 승리 수당으로 소시지를 배급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철저한 모습을 보였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돼. 안 그러면 우리 4강 못 간다”는 이영표의 말에 슛돌이들은 바짝 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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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예선 3차전의 날이 밝았고, 이영표는 상대팀 전력 분석까지 하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영표의 열정을 이어받아 FC슛돌이는 물오른 경기 감각,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골을 넣기 시작했다. 2경기 연속 4골을 넣은 박서진을 필두로, 점점 듬직해지는 골키퍼 이우종, 생애 첫 골을 넣은 8의 멤버 성현석의 활약 등이 돋보였다.

결국 6대 1로 승리한 FC슛돌이는 2경기 연속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고, B조 1위로 올라서는 쾌거를 이뤘다. 이렇게 이영표를 만나 매주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슛돌이들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 이영표는 슛돌이들을 조련하며 진지하고 유쾌하게 팀 분위기를 만들어 나갔고, 이영표를 따르는 슛돌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미소를 짓게 했다.

한편 FC슛돌이의 4강 진출 가능성을 두고 경우의 수를 분석하는 시간도 있었다. ‘아이 매치’임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경우의 수를 따지는 이영표, 김종국, 양세찬, 이병진, 박문성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이영표는 “지금 제가 사퇴하느냐, 은퇴하느냐가 걸린 문제다. 엄청 중요하다”며, 4강 진출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 예선 4차전에서 진다면 4강 진출이 무산될 수도 있는 상황. 이영표 호의 치열한 예선 4차전이 예고된 KBS2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17회는 기존 화요일에서 방송 시간을 옮겨, 6월 29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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