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를 역주행중인 비의 ‘깡’ 열풍에 힘입어 농심 새우깡의 한 달 매출이 전년 대비 30% 상승한 70억원을 기록했다. 농심은 비의 ‘깡’이 인기를 타자 비를 새우깡 모델로 발탁한 바 있다.
24일 농심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에는 ‘1 일1 깡’, ‘ 식후깡’ 등 해시태그와 함께 새우깡 구매 인증사진이 연일 올라오고 있으며 유통업체에서도 새우깡 묶음 판매 등 판촉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며 “온ㆍ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새우깡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국민 스낵이기 때문이다. 비의 ‘ 깡’ 이 이슈가 되자 누리꾼들은 익숙하게 먹어온 새우깡을 함께 떠올렸고, 자연스레 ‘ 밈(meme)’ 의 대상이 됐다.
여기에 농심은 비를 광고모델로 추천하는 소비자들의 요청을 발 빠르게 수용함으로써 새우깡 열풍을 부채질했다. 농심은 ‘ 대국민 챌린지’ 를 진행하고, 선정작과 비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광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어느 때보다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새우깡은 출시 49 년째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 국민스낵’ 이다. 1970~80 년대 새우깡을 즐겨 먹던 어린이는 이제 부모가 되어 자식과 함께 새우깡을 즐기고 있다. 새우깡은 국민스낵, 국민안주, 국민먹거리로 불리며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어린이까지 모든 세대가 즐겨 먹는 스낵이 됐다. 현재 새우깡은 연간 약 700 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스낵시장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