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가 롯데쇼핑(023530)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신평은 주력 부문의 실적과 재무 구조 악화를 변경 이유로 꼽았다. 한신평은 “현금창출력이 크게 나아지지 못 하거나 차입금 감축이 이뤄지지 않으면 등급 하향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백화점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통합 온라인쇼핑몰인 ‘롯데온’ 출범으로 온라인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이커머스 산업 전반의 적자 경쟁이 이어지고 있어 수익성에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신평은 앞으로도 롯데쇼핑이 추진하고 있는 점포 구조조정에 따른 단기 비용과 중장기적 실적 개선효과·유통산업발전법·중소유통특별법 등 주요 정책의 추진 현황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