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4분기에 서울에서 1만 2,500여가구가 신규아파트에 입주할 예정이다. 최근 5년 평균보다 27%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국토교통부는 3분기 전국 입주 예정아파트가 5년 평균보다 16.6% 증가한 11만 858가구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수도권 입주 예정가구는 6만 1,995가구로 최근 5년 평균치보다 33.7% 늘었다. 서울 역시 1만 2,552가구가 신규 입주해 5년 평균치보다 27.1%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입주 물량을 보면 수도권은 다음 달 성남 수정(4,089가구), 인천 송도(3,100가구)에서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고 8월에는 김포 고촌(3,510가구), 화성 동탄2(2,512가구)에서도 2,000가구 입주가 진행된다. 또 9월에는 강남 개포(2,296가구)와 남양주 화도(1,620가구)에서 신규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방은 부산 명지(2,936가구), 세종(3,100가구), 광주 동구(2,334가구) 등에서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다.
주택 규모별로는 60㎡이하에서 3만 5,868가구, 60~85㎡에서 6만 5,366가구, 85㎡초과에서 9,62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85㎡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 입주 물량의 91.3%로 대다수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