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5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부산은행과 저출생 공동 대응을 위한 ‘금융바우처 지원 업무협업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업식에는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과 손강 부산은행 부행장보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업식은 부산시의 출산·보육정책인 ‘부산아이 다가치키움’에 지역 대표 금융기업인 부산은행이 적극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마련됐다.
‘부산아이 다가치키움 - 함께육아 금융바우처 지원사업’은 부산은행의 주택청약저축 상품에 가입할 때 2019년 이후 출생한 영유아에게 1인당 2만 원을, ‘100인의 부산 아빠단’ 4기에 참여하는 자녀에게는 1인당 5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단일 금융바우처 지원사업으로는 금융권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부산은행 전 지점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2,000명까지 신청받는다. 가까운 부산은행 지점을 방문해 자녀 명의의 주택청약저축을 가입하고 최초 본인 부담금을 납입하면 2회차에 은행에서 해당 계좌로 지원금액을 입금한다. 올해 1월 1일 이후 이미 가입된 계좌는 별도 신규가입 절차 없이 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같이하는 함께 육아를 위한 노력에 부산의 대표 향토기업인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동참한 것을 계기로 부산소재 민간기업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 만들기에 적극 나서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