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열기는 식었지만 돌아온 중간배당..."26일까지 매수해야"

중간배당 목적 주주명부 폐쇄 결정 상장사 52곳

미원화학, 웅진씽크빅, 효성ITX, 경동제약 등

실적 악화로 배당계획 안밝힌 기업들도 상당수




올해 상반기 상장사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50여개 상장사들이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현대차 등 대형사들이 중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아 시장의 관심은 줄었지만 중간배당을 하는 상장사들의 경우 이달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권리를 얻을 수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중간배당을 목적으로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 결정일 공시한 상장사는 52곳으로 집계됐다. 올해 신규로 중간 배당 실시가 예상되는 기업은 미원화학(134380), 웅진씽크빅(095720), 갤럭시아컴즈(094480), 효성ITX(094280), 경동제약(011040), 진양폴리(010640)우레탄, 디티알오토모티브(007340) 등 10여 곳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차와 현대차 우선주, 현대모비스 등은 올해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으며 코웨이(021240)는 배당정책을 연 1회로 변경하면서 올해는 중간 배당 기업 명단에서 빠질 것이 확실해 보인다.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096770) 등 지난해 중간배당을 실시했지만 아직 올해 실시 여부를 공시하지 않은 기업이 있기는 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53개)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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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배당 여력도 상당히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보다 배당금액도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POSCO(005490)한온시스템(018880) 등은 1·4분기부터 배당금액을 줄였다. 올해 중간배당 배당락일은 오는 29일이다. 이에 따라 중간 배당을 받을 권리를 획득하려면 이미 배당 기준일이 지난 16일로 이미 넘긴 SNK(950180)를 제외하고는 26일까지 해당 종목을 매수하고 보유해야 한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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