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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6·25전쟁 70주년에 "'전우여 잘자라' 부르면 틀딱 돼…세상이 바뀌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연합뉴스홍준표 무소속 의원/연합뉴스



제21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회 입성에 성공한 홍준표 의원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세상이 바뀌었다”면서 “‘전우여 잘자라’를 부르고 외치면 ‘틀딱’(틀니딱딱의 준말로 노인을 비하하는 말)이 되고 시대착오적인 반공세대라고 손가락질 받는 이상한 나라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그래도 오늘은 6.25 전승(戰勝) 70주년이 되는 전승절(戰勝節)”이라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군 장병을 기리고, 오늘만이라도 6·25 노래와 전우여 잘자라를 힘차게 불러 보자”면서 이렇게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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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홍 의원은 “이맘때면 늘 울려 퍼지던 6·25 노래와 전선야곡, 이별의 부산정거장, 굳세어라 금순아도 이젠 듣기 어려운 옛날 노래가 된 지 오래”라고 적은 뒤 “심지어 ‘전우여 잘자라’라는 6·25군가도 군에서 들을 수 없다”고도 썼다.

아울러 홍 의원은 “맥아더 장군은 6·25전쟁을 ‘잊힌 전쟁’이 아니라 ‘잊힌 승리’라고 했다”고 강조한 뒤 “참전용사 수당을 최저 생계비 수준으로 인상하자는 이채익 의원의 법안 발의를 참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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