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사진제공=서울시송다영 신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이 강남 부동산만 3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지난 3월 임용·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재산 등록사항에 따르면 송 실장은 총 66억4,398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이날 신고 대상 63명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송 실장은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출신으로 이번에 서울시에 들어왔다.
송 실장은 세부적으로 배우자와의 공동명의인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18억원)와 역삼동 주택·상가 복합건물(1억6,400만원), 배우자 명의 서초구 서초동 연립주택(9억5,900만원) 등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여기에 본인 명의 인천 송도 아파트 전세권(4억3,000만원)과 부모 소유 원주 주택·상가 복합건물(3억7,200만원) 등 부동산 재산만 38억8,291만원을 신고했다. 예금 재산은 23억8,800만원이었다.
현직자 중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김은경 금융감독원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의 재산은 총 44억1,081만원이었다. 김 부원장 역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24억8,000만원)와 반포동 빌라(11억2,000만원) 등 강남 부동산 2채를 보유했다. 그는 반포동 아파트에 대해 “상속으로 본인과 두 아들이 소유했고 외국계 회사에 보증금 없이 렌트 중”이라고 부연했다.
퇴직자 가운데는 박병호 전 전남 행정부지사가 49억5,296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1등에 올랐다.
박복영 청와대 박복영 경제보좌관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 전세권 6억7,000만원, 예금 4억3,300만원 등 모두 11억3,74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