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삼성바이오에피스 하반기 에이빈시오(SBB) 유럽 출시 청신호

유럽의약품청 산하기관 긍정적 의견

하반기 중 공식 판매 허가 얻을 듯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사진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인천 송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사진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판매하는 항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에이빈시오(SB8)’의 올 하반기 유럽 시판 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가 에이빈시오(프로젝트명 SB8)에 대한 유럽 시장 시판 허가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7월 EMA가 에이빈시오의 허가심사에 착수한 후 약 11개월 만이다. 에이빈시오는 통상 2∼3개월 걸리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최종 검토를 거쳐 공식 허가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빈시오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해외에 선보이는 다섯 번째 바이오시밀러로, 항암제로는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에 이은 두 번째 제품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판매 허가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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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빈시오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바스틴’은 스위스의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판매 중인 항암제다. 전이성 대장암, 비(非)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등에 사용된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구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으로 암 환자들의 치료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와 유방암 등에 쓰는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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