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정의당 “비정상적 국회”…상임위원장 표결 불참

야당 몫 국회부의장 자리는 당분간 공석될 듯

한때 제2야당 최다선 심상정 대표 거론되기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은 29일 오후 소집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되 상임위원장 선출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비정상적 국회 상황에 대한 항의 차원이다.


강은미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임위원장 배분은 교섭단체에만 주어진 권한이지만 교섭단체 양당이 협상에 실패해 18개 상임위원장을 하나의 당이 독식하는 사태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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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원내대변인은 “비정상적인 국회로 가장 큰 피해는 국민이 본다는 사실을 거대 양당은 명심하기 바란다”면서 “정의당은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반기 국회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은 “의회폭거에 대한 항의 표시로 부의장을 안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에서는 통합당이 부의장직을 맡지 않을 경우 제2 야당인 정의당의 최다선(4선)인 심상정 대표가 맡는 것 아니냐는 설이 돌기도 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국회부의장 자리는 공석으로 둘 것 같다”고 전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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